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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 송도에 제4공장 건설
  • 김세영 기자
  • 등록 2020-08-11 10:56:24
  • 수정 2020-08-11 11: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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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투자비 2조원 이상 역대 최대…2022년 말 가동 목표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김태한)는 1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4공장 증설을 발표했다. 제4공장은 생산량 25만6000리터로 현재 단일 공장기준으로 세계 최대 생산 시설인 3공장(18만 리터)의 기록을 경신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 건설에 1조 7,400억원을 투입한다. 향후 제2바이오캠퍼스 부지확보가 진행되면 전체 투자비는 2조원 이상이다. 이는 2017년 완공된 3공장 투자비인 8,500억원의 2배가 넘는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9년간 누적 투자액인 2.1조원에 버금가는 역대 최대규모 투자다.


김태한 사장은 “고객사들의 공급 요청과 더불어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성장속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CMO(위탁생산)/CDO(위탁개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를 감안해 제4공장 증설 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제4공장 총 연면적은 약 23만8000㎡(7.2만평)로 1, 2, 3공장의 전체 연면적 24만㎡(7.3만평)에 육박한다. 상암월드컵 경기장의 약 1.5배 규모다. 


제4공장은 올해 하반기 기공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2년 말부터 부분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제4공장이 가동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62만 리터의 생산규모를 보유함에 따라 글로벌 전체 CMO 생산규모의 약 3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4공장 건설로 임직원 1,800여명을 추가 채용하고, 별도 건설인력 6,400여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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