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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신 책임자, "내달부터 백신 접종 가능해"
  • 정윤희 기자
  • 등록 2020-11-23 15: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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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월 10일 FDA 백신 승인 여부 결정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세가 전세계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 내달 초부터 백신접종이 가능할 것이라는 희소식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프로그램의 '초고속작전팀' 책임자 몬체프 슬라우이 박사는 미국 내 12월 11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승인을 받고 백신을 24시간 이내에 출하"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승인 다음 날인 12월 11일이나 12일에 미국 전역에서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에는 매달 3,000만명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을 것이며, 각 주는 우선 보건의료종사자와 사망위험이 큰 노인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슬라우이 박사는 만약 미국시민들의 70%가 백신으로 면역을 갖게 된다면 내년 5월까지 집단면역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는 20일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허가 신청서를 제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 여부를 예정 중이다. 이외에도 모더나는 12월 말 백신에 대한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승인을 받는데도 수요에 비해 공급량에는 한계가 있어 백신에 대한 물량 확보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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