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4만 달러를 돌파했다.
8일 비트코인은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4만 달러(한화 약 4370만 원)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에는 1만 달러에 머물렀지만, 3개월 만에 4배나 껑충 뛴 것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풍부해진 유동성과 화폐가치 하락에 따른 대안 투자자산으로 주목받으며 제도권 투자가 늘어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글로벌 결제·송금 업체 페이팔(Paypal)의 비트코인 도입과 각국 중앙은행들이 디지털화폐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는 등 여러 이슈가 영향을 미쳤다. 최근 미국 재무부 산하 통화감독청(OCC)이 시중은행 결제 시스템에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법령해석 의견서를 제출한 사실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 충분했다.
비트코인이 강세를 이어가자 이더리움 등 알트코인(비트코인 제외한 암호화폐)도 덩달아 주목받았다. 8일 기준 업비트에서 거래된 전체 알트코인 규모는 총 4조원에 달했다.
한편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기부 및 의료코인인 에스디코인(SDCOIN)은 기부자와 자선단체를 연결하며 기부금이 자선단체를 통해 피후원인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