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조재원∙최규성 등 이식외과 교수팀이 2020년 구조가 복잡한 해부학적 변이가 있는 생체 기증자도 '100% 복강경 간 절제수술'에 성공했다.
생체 기증자 수술은 떼어낸 간을 환자에게 이식하기 좋게 해야 하기 때문에 담도와 혈관 등을 정밀하게 박리해야 한다.
특히 '해부학적 변이'가 있는 경우 간 절제시 출혈 위험이 높아 안전한 기증자 간 절제를 위해 절개창을 내어 간을 절제하는 개복수술이 일반적이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3년부터 복강경 기증자 수술을 시작해 25%를 복강경으로 수술한 바 있다. 2019년에는 해부학적 변이가 있는 기증자 최소 절개 개복수술 제외하고 93%를 시행했다.
이식외과 최규성 교수는 "모든 수술을 100% 복강경으로 이뤄낸 것은 그동안 기증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다"며 "수술 후 통증 완화, 흉터에 대한 부담감 감소로 만족감이 높아 기증자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